늘 출퇴근길로 지나만 다니던 광안리 해변에서 드디어 일명 "패들보드", SUP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부산에서 생활한지 어연 6년이 다 되어가는데 해상스포츠가 이번이 처음이라니.. ㅎㅎ;;

인터넷에서 후기가 좋았던 패들보드 아카데미 중 크레이지서퍼스에서 예약한 후 친구들과 설레는 마음으로 광안리로 향했습니다.>O<

교육은 오전과 오후 타임이 있었는데 저희는 오전 타임을 예약하고는 교육 20분 전까지 도착해서 얼른 옷 갈아입고 구명조끼 받고 해변으로 나갔어요.

(만약 레쉬가드가 없으시면 샵에서 대여하실 수 있어요~!)

썬글라스가 아주 잘 어울리시는 구릿빛 피부의 멋진 강사님께서 유머러스하고 재치있게 패들보드 타는 법과 안전교육을 해주셨는데 교육이 끝나면 바로 바다로 고!! 물에 빠졌을 때 안경 안잃어버리는 방법이 참 기억에 남네요ㅋㅋㅋ

저희가 바다에 들어가고 강사님께서는 한~~~참 동안이나 한 사람씩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어 주셨어요. 물에 빠졌을 때 혹시나 잃어버리거나 침수될까봐 핸드폰을 아예 가지고 나오지 않았는데 사진 한장 한장 열정적으로 찍어주셨던 강사님!! 감동의 쓰나미였습니다ㅎㅎㅎㅎ 

약 두시간 정도를 앉았다 일어섰다 누웠다 하면서 신나게 놀다보니,, 조금 힘들더라구요.. 저질체력..OTL 

그래서 해변으로 나와보니 갈대로 만든 듯한,, 어디 유명 휴양지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멋스러운 상점(?)이 보여 신기하게 쳐다보는데 안에 계시던 분과 눈이 잠깐 마주쳐버렸습니다.. 와서 물 한잔 마시고 가라고 먼저 말씀 건내주시길래 슬금슬금 가보니 수영구청 해양스포츠과에서 나오신 분이셨어요.ㅎㅎㅎ 직접 만드신 망고하드도 주셔서 맛있게 먹고 광안리 홍보도 열심히 들었습니다.ㅎㅎㅎ

그러고 둘러보니 해변에 패들보드 관련된 스웩 넘치는 포토 스팟들이 눈에 막 들어오더라구요. 다급히 샵에 가서 핸드폰을 챙겨나와 신나게 인증샷 찍으며 패들보드 체험을 마무리 했습니다.

저녁에는 LED등이 들어와서 더 멋지다고 하니 담번엔 저녁에도 놀러와봐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너무 멋진 추억 남겨주신 크레이지서퍼스와 수영구청 감사합니다~ 올 여름 가기 전 한번 더 체험하러 가겠습니다~ >O<

패들보드 SUP는 여윽시 광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