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일등은 못했지만 일등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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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친구가 광안리에서 서핑을 하자고 연락이 왔다.
서핑? 더운날씨도 다 끝나가는 마당에 서핑을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먼저 들고
인스타그램 돋보기에서나 보던 서핑을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다.
크레이지서퍼스에 처음 가서 슈트를 입었는데 내가 봐도 간지났다.
바닷가에서 코치님께서 패들보드를 타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진짜 설명 잘 해 주셔서 금방 배울 수 있었다.
그날 바로 일어서서 패들로 저었다. (다른애들보다 빨리 일어남)
처음에 생각하던 서핑이 아니라 패들보드라서 살짝 실망할..뻔은 무슨 그냥 재밌었다.
추울까봐 걱정 했는데 물이 따뜻했고 금방 더워져서 오히려 다이빙하면서 즐겼다.
며칠 더 동아리 활동으로 크레이지서퍼스에 다니면서 대회 꿀팁들도 코치님들께서 잘 알려주셨다.
비치스타트도해보고 턴도 곧잘 되어서 1등은 따놓은 당상이라 생각했다.
대회날 슈트를 받아들고 탈의실에서 갈아입었는데 탈의실은 넓고 쾌적해서 좋았다.
그치만 크레이지서퍼스에서 입던 슈트가 더 간지 났다.
슈트를 갈아입고 나와서 본 바다는 파도가 꽤 있어서 살짝 겁났지만 나 사나이 이학주는 쫄지 않지.
개인전 1등 못함.
엠씨분께서 적극적인 사람들에게 상품을 뿌리시길래 나대기로 결정했다.
한번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받고 나니 불붙어서 춤도 추고 성대모사도하고 하니까 선물들을 왕창받았다.
저 유퀴즈에서보던 자기백도 뽑았는데 족발쿠션 걸렸다^^ (침대에서 족발쿠션 올려놓고 유튜브 보는데 개꿀~)
처음엔 대회라고해서 내가 이제 겨우 몇번 패들보드타서 대회나가봤자 아무것도 못하고 올것 같아서 망설였는데
상품 때문이 아니라 (물론 상품때문에 더 재미있음)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장애물달리기 이런 이벤트 때문에 진짜 너무 재밌었다.
이런 동아리 활동과 대회를 할수 있게 해 준 대원이와
동아리 활동에 있어서 많은 지원을 해주시고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신 크레이지서퍼스 모든 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
ps.최고에요 크레이지서퍼스!!!
대회 당일에 너무 바빠 보이셔서 제대로 감사 인사를 못해서 너무 아쉬워서 이렇게 글로 열심히 남겼습니다!!
다음에 또 놀러갈게요! 좋은 추억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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