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개강 앞두고 썹요가 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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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이 다가오자 곧 개강이란 불안감이 밀려왔다. 여름이라 남들은 다 여기저기 밖으로 쏘다니고 놀러다니기 바쁜데, 잠깐 하는 알바를 제외하곤 집 밖으로 나가질 않던 내 지난날에 대한 후회가 밀려오며 그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일단 근처부터 둘러보자 싶었다. 마침 알바가게 근처로 후기 좋은 서핑샵이 있길래 바로 신청하고 서핑 수업을 들었는데 꿀잼에 강사쌤도 친절하고 사진도 정성스레 완전 많이 찍어줘서 믿음이 가고 다른 종목 수업도 들어보자 싶어 재방문 하여 패들보드도 탔다. 마찬가지로 최고였다. 근데 패들보드를 타면서 보니 요가 같은 것 도 하길래 저건 뭐냐 물어보니 썹요가라고 하셔서 그것도 바로 예약했다ㅋㅋㅋㅋ 알바 비를 너무 크레이지서퍼스에 다 탕진 한 것 같지만 그 전 수업들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서 그닥 아깝진 않고 기대됐다. 나는 요가는 해 본 적이 없지만 패들보드는 해 본 적 있으니까 그냥 상급으로 신청했다. 헬스 끊을 때 사두고 안 꺼낸지 한 참 됐던 운동복도 꺼내고 설렌 맘으로 샵으로 갔는데 같이 하는 분들도 그렇고 선생님도 너무 멋지고 그을린 피부가 멋있어 보였다. 꼬박 이틀 서핑하고 패들보드해서 애매하게 그을린 피부가 초라해 보였다. 상급 썹요가는 바다 위에서 보드로 꽃 모양으로 모여 요가를 하는 것인데 순간, 요알못인 내가 보드 위에서 요가라... 가능할까 했지만 선생님 덕분에 용기를 내서 열심히 동작을 따라했다. 파도 위에 잔잔히 출렁이면서 노래를 들으며 요가를 하고 있자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다. 다음에도 또 하러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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